226  십이지장 궤양에 아프던 등이 지금은 거의 통증이 사라 졌습니다. 한여름에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땀을 식히고 있을 때 피부를 스치고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승○

 저는 수지침을 배우려고 공부도 하고 수지침을 놓고 수지 뜸을 뜨다가 손등에 화상도 입고 했지만 별 효과가 못 느껴서 고민 중에 어느 날 TV를 통해서 구당 선생님의 침 뜸을 알게 되어 배워 보려고 책을 사서 공부도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수지침이나 구당 침 뜸이 혈자리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외워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자연정혈요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정요법은 혈자리가 간소하고 쉽게 이해가 되며 5년 전에 겪었던 기억이 생각나 이거다싶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자연정혈요법에 대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처음 사혈을 받았을 때 느낌이 어떻다는 것을 이론으로 알고 있지만 실지로 내 자신이 느껴보지 못하면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지 못할 것 같아서 제 스스로 느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제 아내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 1회 때 1부항을 사혈하니 생혈이 나왔는데 2부항부터는 어혈이 나오기 시작하여 7부항까지 사혈하고 1회를 마쳤습니다. 1회를 했는데도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주기적으로 허리가 아파서 조금만 허리를 잘 못쓰면 걷기가 힘들 정도로 아파서 침도 많이 맞으러 다녔습니다. 또 등산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허리 굽히기를 못할 정도로 많이 뻐근했습니다. 또 오래 전부터 위장이 좋지 않아서 많이 고생을 했는데 이참에 자정요법을 처음 했을 때의 느낌을 느껴보자고 맘먹고 제 자신을 사혈하기로 했습니다.

신장혈을 해야 하는데 큰 딸이 도와줘서 1회 사혈을 했습니다. 1회 사혈 때 신장혈을 잘못잡아 보조혈에다 사혈했습니다. 악성 어혈이 나오고 수포가 생겼습니다. 1회 사혈을 하고나니 제 아내처럼 개운하거나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원리공부를 안했다면 많은 오해를 했을 것입니다.  그후 2회, 3회 신장혈을 했더니 과거에 십이지장 궤양 때문에 명치 바로 뒤)쪽이 많이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 다시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사혈하면 병이 있는 곳이 드러난다는 원리에 속하는 것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신장혈을 잠시 접고 위장혈과 간장혈을 1회 사혈하니 악성어혈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10일후에 2회 위장혈과 위장보조혈을 사혈했는데 그때도 악성어혈이 많이 나왔습니다. 2회 때는 수포가 생길까봐 사침을 아예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2회 위장혈을 사혈하고 나니 몸속이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 한여름에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땀을 식히고 있을 때 피부를 스치고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신장혈과 위장혈을 사혈하고 나니 지금은 등산하거나 심한 운동을 해도 허리가 뻐근하거나 아픈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십이지장 궤양 때문에 아프던 등이 지금은 거의 통증이 사라 졌습니다. 이젠 제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통해서 자정요법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회사는 중량물을 다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허리 병을 앓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허리 수술을 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정요법을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까운 마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