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친 사람들

246. 명치와 위장... 귀신이 꽉 잡고 있던 답답함이 사라졌고 약도 즉시 끊고 그 뒤 몇 번의 사혈로 완치 되었다. 기적 같은 일은 남편에게도 일어났다. 아 ! 코골이 ! 특이 술을 먹고 온 날은..... 안양시 임용○

2007년 12월에 인터넷을 통하여 알게 된 순간 총 맞은 것처럼 내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았다. 가계를 운영하면서 받은 심한 스트레스로 명치끝이 꽉 막혀 병원에서 식도와 위경계가 헐어서 약을 먹고 있었지만 쇼파에 앉자 있어도 그곳이 너무 답답하여 벌렁 누어지내고 트림이 자주 나와 아주 불편하고 힘이 들었다.

이러다 죽지 싶어 의기소침한 상태에서 정혈요법을 알게 된 순간 세상에 희망이 생겨 즉시 교재와 도구를 구입한 후 사혈을 시도하는데 참으로 망설여졌지만 너무나 답답하고 꽉 막혀버린 명치와 위를 사혈했는데 책에서 본 심한 어혈사진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랬더니 귀신이 꽉 잡고 있던 답답함이 사라졌고 약도 즉시 끊고 그 뒤 몇 번의 사혈로 완치 되었다.

남편을 설득하여 신장혈을 알려주고 사혈하게 됐으며 어릴 적부터 천추(꼬리뼈)가 안 좋아 십여 년 전에 친정어머니를 따라 대전에서 뼈 주사를 두 번 맞고 아픈 줄 모르고 지내다가 다시금 왼쪽 다리 끝으로 저려오기 시작하여 한의원에서 침도 맞고 아들의 도움으로 허리근육강화 훈련을 꾸준히 한 덕분에 좋아졌지만 고관절 양쪽이 땅기고 불편하였다.

남편이 그곳에 피를 뽑으니 “왜 이렇게 시커멓냐?”며 보여주는 피는 먹물 직전이었다. 그 뒤 신기하게 한 번의 사혈로 불편함이 사라졌고 지금도 허리가 불편하면 하대동맥삼거리를 사혈하면 생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오른쪽 어금니 혈. 손절임. 어깨절임. 왼쪽무릎관절. 통증이 있는 곳 을 사혈하면 빠르면 이튿날부터 또는 몇 번의 사혈 후 서서히 좋아졌다.

신기하게도 일 년여 동안 신장을 다스려 놓아서인지 위와 장을 사혈하는데 처음처럼 어렵지 않게 잘나오고 있고 장을 사혈 한 후 깊은 배속에서 나오는 가스는 배속을 시원하게 한다.

근래에 신기한 체험은, 하루 종일 (13시간) 서서 일하는 나는 발바닥이 너무 아파 발목과 발등도 맥이 뛴다는 아들의 말에 어렵게 찾아 사혈 후 90%이상 증상이 없어졌고 발이 가벼워 졌다.

정말 신기하고 놀랍고 기적 같은 일은 남편에게도 일어났다.
아 ! 코골이 ! 특이 술을 먹고 온 날은 나하고 살자는 건지 못살겠다는 간접 시위인지 안방 천장을 빨아 들였다 내 뱉는 것 같은... 평소에도 숨이 끊어질듯 컥컥거리며 이어지는 숨소리는 인간 불상함 그 자체였다.

신장사혈 후 어느 날인가부터 쌕쌕 거리며 공기가 쏘옥! 쏘옥! 코로 들어가는 편안한 숨소리를 내었다. 함께 TV를 보면서 핏기 없고 누렇게 변해가는 얼굴을 보면 이젠 늙는구나! 안쓰러운 마음이 들곤 했는데 붉으레진 얼굴을 보면 내 마음도 기쁨으로 분홍빛이 된다. 그리고 남편의 엉덩이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온몸의 쓰레기장! 시커멓고 요철 같고 허구한 날 뾰루지가 나고 콩알만 한 딱딱한 알갱이가 활화산 상태였다.

신장 사혈하면서 아주 시커멓게 죽은 곳부터 사혈 했는데 지금은 90% 살색으로 돌아왔으며 실크촉감처럼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치료를 포기한 오른쪽 팔뚝은 팔베개 해주고 있으며 왼쪽 무릎 뼈 밑에 빨간 반점은 피부과 약 먹으면 없어지고 약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빨간 반점이 나타나곤 했는데 두 번의 사혈로 자취를 감추었고 코를 곤다 싶으면 아 ! 신장의 어혈이 찼구나! 신호로 알고 다시 사혈하면 쌕 !쌕 ! 숨소리 죽여 줘요.

사혈 시작한 지난 날을 회상하면 남편을 설득하는데 너무 너무 힘이 들어 울기고 하고 화내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이상 있는 곳을 드밀면서 해달라고 하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

정혈요법을 하면서 피가 맑고 깨끗해야 우리 몸도 금강산의 절경처럼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지는 이치를 알았다. 몸이 아프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건강해지면 두려움도 사라지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지고 삶에 의욕이 생긴다.

요즘의 나의 취미는 배드민턴 치기와 이태리타월 갔던 남편의 보드라워진 살을 살! 살! 만지며 살! 살! 농담을 거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에서 피를 빼낸다면 무서워하고 현대의학에 맹신함으로써 자신의 몸과 건강을 더욱더 망쳐가고 있다. 인생의 중반에 정혈 요법을 알게 되고 직접기술을 익혀 행동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사혈할 수 있도록 수고 하신 정혈요법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