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  몸속에 어혈이 있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제거할 방법을 모르고 약으로만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내 손으로 직접 어혈을 제거 할 수 있다니 !     박창○  

자연정혈요법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교회에서 봉침으로 아픈 사람에게 무료로 치료하여 주는 봉사자들을 보며 나도 뭔가 저런 식으로 봉사를 할 수 없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자연정혈요법을 접하게 되었다.  

사회적으로 광고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자연정혈요법이 얼마나 기쁨으로 다가왔는지 형용할 수가 없었다.

내 몸 속에 어혈이 있다는 것을 여러가지 현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제거할 방법을 모르고 약으로만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내 손으로 직접 어혈을 제거 할 수 있다니 !…

일단 거금?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교재를 신청했다. 지금은 집집마다 부항기가 없는 집이 없는데 고작해야 아픈 부위에 건부항을 거는 정도에 불가한 정도로만 사용되어 왔다. 나 역시 그랬다. 그래도 건부항이라도 사용하고 나면 시원했었다.

어려서부터 허리병으로 많은 고생을 해 왔는데 요즘에는 목 디스크까지 겹쳐 병원 치료중에 있어서 빨리 시술을 하고 싶었다. 한의원에서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늘 신장을 이야기 하던데 교재 역시 신장혈을 기본으로 사혈 하라고 하여 기본에 충실하기로 하였다.

물론 처음부터 잘 될 리가 없었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혼자 큰 거울을 앞뒤로 놓고 사혈을 했다. 1부항부터 어혈이 보였다. 생혈 낭비를 강조 하여 부항을 꾹꾹 누르면서 5부항까지 2시간에 걸쳐 시술을 했다. 1차 시술시 어혈량은, 많은 수고에 비하여 70g 정도로 적었다.  생각 같아서는 6부항이상 하고 싶었지만 처음이라 서툴러서 5부항으로 끝냈다.

일주일을 기다리는 동안, 사실 무엇인가 변화를 기다렸는데, 달라진 것을 못 느끼고, 2차 시술을 하게 되었다. 아마 1차 시술 때 뽑아낸 어혈량이 너무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단단히 벼르고 시술을 하게 되었다.

FM대로 시술하였는데도 4분의3컵 밖에 못 뽑았다. 몸에 신호가 나타나는 것인가?  발과 손등 같은 곳에 핏줄이 근질근질함을 느낀다. 고여있던 어혈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일까?

3차,4차 시술 후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일주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아픈 부위에도 응급사혈을, 어깨 통증에도 응급사혈을, 사혈을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고 있었다.

마구 사혈하지 말라고 했는데, 시원함과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이 보이고 내 몸속의 어혈이 제거되고 있는 사실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 그 동안 옆에서 바라만 보고 있던 아내도, 순순히 몸을 맡기고 3차 부항까지 시술 중인데 전에 신우신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 계속 신장혈로 치료 중이며 이웃 친지 한분도 신장결석과 허리 통중으로 신장혈을 치료중에 있다. 좋은 효과를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2009.11.25  - 끝 -